우리는 종종 거창한 변화만을 행복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월급이 두 배가 된다거나, 원하는 집을 장만한다거나, 꿈꾸던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사건들 말이다. 물론 그런 일들이 찾아오면 기쁘다. 하지만 막상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 주는 힘은 그보다 훨씬 사소한 데서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양치하는 순간, 출근길에 마주치는 작은 꽃 한 송이 같은 것들 말이다.
나는 요즘 ‘작은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5분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에 한 번은 감사한 일을 세 가지 적는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습관이 하루를 전혀 다르게 만든다. 몸을 깨우고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니까,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덜 흔들리게 된다.
예전에는 일이 조금만 꼬여도 금세 의욕을 잃곤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 하루의 다른 부분은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작은 습관이 만든 큰 변화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아주 작은 습관 하나만 만들어 보길 권한다. 1분 명상, 좋아하는 책 한 페이지 읽기, 아니면 따뜻한 차 한 잔을 온전히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다. 하루에 단 몇 분이지만, 그것이 쌓여서 삶의 무게를 덜어 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든다.
우리는 언제나 바쁘다. 하지만 바쁘다고 해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빼앗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짧게라도 나만의 작은 루틴을 갖는 게 바쁨 속에서 중심을 지키는 방법이다. 오늘 하루도 자신만의 ‘작은 습관’을 만들어 보자. 언젠가 돌아보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의 씨앗이 되어 있을 테니까.